서울 중랑구에서 조앤조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영린 원장은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도 '자전거 문화 전도사'로 불릴만큼 유명하다. 평소에도 통근· 레저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전거 사랑은 더 깊어지고 있다.
조 원장은 "야외활동인 사이클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훨씬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혼자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는 몸안의 면역 세포 농도를 높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질병으로부터 자기 몸을 지킬 수 있고, 무엇보다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기는 기분저하나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면역력 강화와 방역에 관심이 쏠리면서 자전거 타기가 조명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좁은 장소에서의 집단 운동을 기피하는 요즘 적당한 야외 운동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우리 몸 내부의 분자나 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면역세포가 활성화하면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아울러 햇빛을 받는 야외운동은 비타민D의 체내 생성을 도와 면역 세포를 더욱 활성화시킬수 있게 된다.
특히 자전거는 운전자가 조금만 신경 쓴다면 다른 사람과의 근접 접촉 없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용도로 활용하는 경우에 별도의 운동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다.
산악 및 전문 자전거 수입업체 산바다스포츠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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