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롯데자이언츠 2군이 추천한 선발투수는 장원삼(37)이다.
장원삼이 9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LG트윈스에서 방출된 그는 입단 테스트까지 받으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롯데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다. 선발 등판은 2019년 5월 14일 사직 LG-롯데전 이후 361일 만이다.
↑ 롯데로 이적한 장원삼은 9일 KBO리그 사직 SK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
지난해 5월 LG 선발진에 문제가 생겨 세 차례 기회를 얻었으나 결과는 2패 평균자책점 7.94였다. 5이닝 이상 소화는 한 차례였다. 참고로 지난해 2군 성적은 14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22였다.
롯데는 9일 경기에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부친의 병세 악화로 미국을 다녀온 아드리안 샘슨(29)이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면서 ‘새 선발투수’가 나서야 한다.
허문회(48) 감독은 2군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1군 감독이 2군 선수의 세세한 면까지 파악하기 힘든 데다 2군의 동기부여를 주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2군은 허 감독에게 장원삼을 추천했다.
8일 10회 연장 혈투 끝에 9-8 역전
한편, SK는 김태훈(30)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태훈은 지난해 4승 5패 7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