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출신이며 단장으로 뉴욕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밥 왓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왓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의 가족들은 왓슨이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더 불"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던 그는 휴스턴(1966-79)을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1979) 뉴욕 양키스(1980-8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1982-84)에서 1832경기에 출전, 타율 0.295 출루율 0.364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 밥 왓슨(왼쪽)은 선수, 코치, 단장으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은퇴 이후 코치로 변신, 1988년 오클랜드 어슬레티스에서 타격코치로 일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호세 칸세코, 마크 맥과이어가 선수로 있을 때였다.
1993년 애스트로스 단장으로 부임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 흑인 단장이 됐다. 1995년 양키
1997년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자리를 옮겨 징계 부문 부사장, 규정 및 필드 운영 부문 부사장을 맡았고 2010년 은퇴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