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슈퍼루키’ 소형준이 2연승을 거두며 kt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선발 소형준은 6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2002년 김진우(당시 KIA)와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에 이어 고졸 신인 역대 3번째로 연속 출장 선발 승리를 기록했다.
kt 타선도 화력을 뿜어냈다. 총 16개의 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 유한준이 홈런을 때려냈다. 심우준은 4타수 3안타 1타점, 배정대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 ‘슈퍼루키’ 소형준이 고졸 신인 역대 3번째로 연속 출장 선발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t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심우준이 우중간 3루타를 때린 데 이어 김민혁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점수는 1-1이 됐다.
이어 2회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1루 주자가 박경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 다시 재역전했다. 이성규가 1사 1, 3루에서 땅볼로 타점을 만든 데 이어 김헌곤과 강민호가 연이어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4-2를 만들었다.
kt는 4회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3-4로 추격했다. 삼성은 이후 5회초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로 다시 5-3으로 점수차를 늘렸다,
하지만 kt에는 강백호가 있었다. 1사 1, 3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는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승부는 다시 5-5 원점이 되었다.
6회말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배정대의 3루타에 이어 대타로 나온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6-5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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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마지막 9회초에 1점을 만회했다. 이원석이 2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