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나주환(36)의 방망이에서 불이 뿜었다. 친정 SK와이번스를 상대로였다.
나주환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팀간 2차전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인천을 밟은 나주환이다. 나주환은 2007년 중반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지난 시즌까지 SK에 몸담았다. 나주환은 무상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3회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린 나주환이다. 다만 후속타자 한승택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가 한 번 넘어질 뻔 하면서 아웃됐다.
↑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3루에서 KIA 나주환이 SK 선발 김태훈을 상대로 시즌 1호 투런홈런을 치고 미소를 지으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올 시즌 나주환의 첫 홈런이었다. 친정을 울리는 따끔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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