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무패 복서 ‘머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부담한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부담한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플로이드의 가족과 연락을 취해 장례식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가족들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선행이 공개되는 것을 꺼렸다는 후문이다. 레너드 앨러베 메이웨더 프로모션 대표는 “메이웨더가 화를 낼 것 같지만 (그가) 장례 비용을 지불했다”라며 “그는 지난 20년 간 이런 일을 해왔다”라고 전했다. 메이웨더는 2011년 암으로 사망한 전 권투선수 게나로 에르난데스의 장례비도 충당한 바 있다.
↑ 메이웨더(사진)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사진=AFPBBNews=News1 |
메이웨더는 사상 최초로 무패로 5체급을 정복한 최고 복서다. 50전 50승 27KO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2월 일본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과의 이벤트 경기를 끝으로 대전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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