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LG트윈스가 선발투수로 육성 중인 김윤식(20)이 두 번째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김윤식은 9일 퓨처스리그 서산 한화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1의 6회말에 2실점을 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놓쳤다.
2020년 신인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입단한 김윤식은 이민호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구원투수로 KBO리그 8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 LG트윈스 신인 투수 김윤식은 1일 1군 엔트리에 말소 후 2군에서 선발투수로 경험을 쌓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LG는 지난 1일 김윤식을 1군 엔트리에 말소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투수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윤식에 대해 “언젠가는 선발투수로 뛰어야 할 재목이다. 구위가 좋은데 제구가 안 좋아 피안타(0.344)가 많았다. 하지만 아직 젊다. 경험을 쌓으며 선발투수로 성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윤식은 프로 데뷔 후 첫 공식 선발 등판한 4일 고양 고양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 다소 고전했다. 2회말 1사 후 김민하에게 비거리 130m 홈런을 허용했다.
LG 타선이 4회초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김윤식도 5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공식 첫 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6회말에 집중타를 맞았다.
김윤식의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2.89로 상승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