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느덧 4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여 KLPGA투어 8승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는 12~14일 2020 KLPGA투어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열린다.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등 총상금 7억 원이 걸려있다.
2019년 최혜진은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따돌리는 극적인 역전으로 KLPGA투어 시즌 3승을 거뒀다. “돌이켜보면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잡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적이 없다”라고 뒤돌아봤다.
↑ 최혜진이 여자프로골프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KLPGA투어 개인 통산 8승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 |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진은 “이번에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잡고 싶다.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타이틀 방어로 KLPGA투어 통산 8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기쁨을 만끽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코스를 다시 찾는 기분은 어떨까? 최혜진은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다. 특히 퍼트 찬스가 올 때 반드시 잡고 가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며 두 대회 연속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혜진은 2019년 KLPGA투어 5승으로 상금·대상포인트·평균타수·그린적중률 1위를 석권했다. 이번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개막 후 모든 대회 톱10 진입과 함께 대상포인트 2위와 그린적중률 4위, 평균 타수 9위 등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즉 두 대회 연속 우승은 2015년
에쓰오일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2020 KLPGA투어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옥수수,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