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친정팀 전북 현대로 임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현지 언론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중국 포털 ‘왕이’는 6월9일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구단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현시점에서 김민재를 전북에 임대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베이징은 21세 이하 팀 1명까지 합해도 1군 수비수가 10명뿐”이라고 보도했다.
‘왕이’는 “반면 전북은 공식 엔트리에 수비수가 12명 있다. 홍정호 김민혁 이용 최보경 김진수 등 유능한 선수들을 이미 보유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전 톈진 톈하이 센터백 송주훈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다”라며 굳이 김민재까지 임대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 김민재가 친정팀 전북 현대로 임대될 수 있다는 주장에 현지 언론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사진=AFPBBNews=News1 |
김민재 전북 임대설이 아무 근거 없이 나온 것은 아니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연기된 슈퍼리그를 7월 재개하길 원하지만, 아직 정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반면 한국프로축구 K리그는 1, 2부리그 모두 5월 초순부터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왕이’는 “중국 슈퍼리그 개막이 계속 미뤄지면 김민재는 국가대표팀 때문에라도 친정팀 전북 등 K리그에 잠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