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이번 주말 2020 K리그1 6라운드가 진행된다. 여전히 전북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 강원이 그 뒤를 바짝 쫓는다. 반대로 아직 승리가 없는 부산과 인천도 매 경기가 간절하다.
올 시즌 나란히 승격한 두 팀이 만나는 광주와 부산, 서서히 예년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찾아가는 대구, 지난 라운드 멀티골을 성공시킨 이청용 등 이번 라운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돌아온 블루드래곤 이청용
↑ 울산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청용은 올 시즌 그간 득점이 없을 때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경기장 안팎으로 모범을 보여 팀 분위기를 이끌며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안정적인 K리그 복귀 시즌을 보내는 모습이다. 여기에 가동된 이청용의 공격포인트는 울산의 좋은 흐름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이번 라운드 홈에서 성남을 만난다. 그간 성남은 울산과 함께 올 시즌 패배가 없는 유이한 팀이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를 만나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성남을 상대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험난한 1부리그 적응기 광주 vs 부산
↑ 부산 김명준, 광주 펠리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번에는 무대를 바꿔 K리그1이다. 개막 이후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광주와 부산은 험난한 1부리그 적응기를 겪었다. 광주가 10위, 부산이 11위에 나란히 머물러 있는 순위표가 이를 대신 말해준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상황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광주는 지난 경기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는데, 그간 침묵하던 K리그2 득점왕 출신 펠리페가 골 맛을 본 게 긍정적이다. 한편 부산은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서히 공격본능이 깨어나는 대구
↑ 대구 조진우, 에드가,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상대는 서울은 지난 8년간 데얀이 몸담았던 친정팀으로 데얀이 서울을 상대로 대구에서 첫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편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한 서울은 분위기 반전이 간절한 상황이다.
▲ 2020 K리그1 6R 경기 일정
울산-성남 13일 오
전북-인천 13일 오후 7시 스카이스포츠
상주-포항 13일 오후 7시 IB스포츠
수원-강원 13일 오후 7시 JTBC G&S
대구-서울 14일 오후 7시 JTBC G&S
광주-부산 14일 오후 7시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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