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한화 이글스를 18연패에 몰아넣으면 자신의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최원준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원준은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다 이닝은 4⅓이닝, 최다 탈삼진은 5개였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5-2로 이겼다. 5이닝까지 버틴 최원준이 승리투수의 몫을 가졌다.
↑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2회말은 양성우와 노태형, 노시환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2사 후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실점은 없었다.
4회말은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태균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노태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위기. 하지만 최원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노시환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최원준이 역투를 하는 동안 두산 타선은 3회초 2점, 5회초 1점을 보태 4-0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5회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결국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