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지난 주말 K리그1은 총 6경기에서 22골이나 나왔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경기당 3.6골 이상씩 터진 것이다.
이번 주 평일에는 2020 K리그1 7라운드가 진행된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포항과 전북의 맞대결, 어느덧 3연승을 내다보는 광주, 지난 라운드 멀티골을 성공시킨 오세훈 등 이번 라운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창과 창이 만나는 포항 vs 전북
↑ 왼쪽부터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이상 포항), 한교원, 조규성(이상 전북) |
특히 포항의 외국인 4인방 ‘일오팔팔’의 기세가 무섭다. 일류첸코 5골 3도움, 팔로세비치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 이동국 역시 최근 4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지도자 교육에 참여하며 이번 경기에서 빠진다. 최근 1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인 한교원, 젊은 피 공격수 조규성이 이동국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어느덧 3연승을 넘보는 ‘광주
↑ 광주FC |
최선임 김창수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견고함을 자랑하고, 펠리페, 윌리안, 엄원상 등 공격진은 최근 다 골 맛을 봤다. 팀의 주장이자 원클럽맨 여름은 지난 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전 기록을 수립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수원과 부산을 차례로 잡으며 연승행진 중인 광주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인천을 만난다. 인천은 최근 4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광주는 인천을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상무의 젊은 피 오세훈
↑ 상무 오세훈 |
비록 팀은 포항을 상대로 2-4로 패배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오세훈이 득점포를 가동한 점은 분명 큰 소득이다.
2018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세훈은 데뷔 첫해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3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후 2019년 아산으로 임대되어 30경기 출장 7골 3도움으로 기량을 꽃피웠고, 같은 해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
올해 상무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오세훈은 K리그1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려 한다.
상무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서울을 만난다.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이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는 대구를 상대로 6-0 충격적인 대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세훈이 서울을 상대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 2020 K리그1 7라운드 경기 일정
16일
강원
포항-전북 오후 7시30분 스카이스포츠
성남-수원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 IB스포츠
17일
상무-서울 오후 7시 JTBC G&S
광주-인천 오후 6시 스카이스포츠
부산-대구 오후 8시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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