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개인 훈련이 진행중인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벌써 3개 구단 캠프가 폐쇄됐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훈련 캠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제임스 클릭 애스트로스 단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운좋게도 확진 소식을 들은 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 중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휴스턴의 스프링캠프 홈구장 피팀볼파크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애스트로스는 플로리다반도 건너편 웨스트 팜비치에 캠프가 있다. 이곳에서도 나왔다는 것은 코로나19가 플로리다주 전역에 퍼져있음을 의미한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에는 32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간.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메이저리그가 30개 전구단의 스프링캠프를 폐쇄하고 청소와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셔먼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시설 사용에 있어 확실한 절차를 마련해놓지 않은 상태였다. 사실상 각 구단의 노력에 맡겨놓은 것. 곧 더 많은 선수들이 모일 예정인만큼, 보다 더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