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설거지는 야구선수에게 위험한 활동이다. 시카고 컵스 좌완 호세 퀸타나(31)에게는 그렇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컵스 구단 발표를 인용, 퀸타나가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다섯 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컵스 구단에 따르면, 퀸타나는 엄지손가락 감각 신경을 다쳤다. 손가락 감각이 생명인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 호세 퀸타나가 손가락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그때쯤 회복이 돼서 감각을 되찾고 투구 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빌드업을 해온 상태다. 그러나 신경 치료가 지연되는 다른 시나리오도 생각해야한다. 뭐라 예측할 수가 없다. 그저 최선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퀸타나는 지난 2017시즌 도중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