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2020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인 선수들이 포함된 네 팀은 어떤 일정을 갖게될까?
메이저리그는 7일(이하 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2020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며 7월 24일 시작돼 9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경기가 다 놓치기 힘든 명승부들이지만, 특히 관심이 많을 네 팀-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일정을 살펴봤다.
↑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탬파베이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 MK스포츠 DB |
토론토(류현진)
개막전: 7월 25일 vs 탬파베이(원정)
상대팀: 탬파베이(홈3/원정7) 양키스(홈7/원정3) 보스턴(홈3/원정7) 볼티모어(홈7/원정3) 워싱턴(홈2/원정2) 필라델피아(홈3/원정3) 마이애미(홈2/원정2) 메츠(홈3) 애틀란타(원정3)
↑ 토론토 2020시즌 일정.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홍보팀. |
시즌 초반 탬파베이 워싱턴 애틀란타 등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을 집중적으로 상대한다. 시즌 첫 주 탬파베이(3경기) 워싱턴(4경기)과의 7연전이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9월에만 10경기를 붙는다. 홈 7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최소한 이때는 로저스센터에서 경기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텍사스(추신수)
개막전: 7월 25일 vs 콜로라도(홈)
상대팀: 오클랜드(홈7/원정3) 에인절스(홈6/원정4) 시애틀(홈3/원정7) 휴스턴(홈4/원정6) 콜로라도(홈/원정3) 애리조나(홈2/원정) 샌프란시스코(원정3) 샌디에이고(홈2/원정2) 다저스(홈3)
↑ 텍사스 2020시즌 일정.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홍보팀. |
콜로라도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등 내셔널리그 팀들과 8연전 이후 본격적으로 같은 지구 팀들과 승부가 시작된다. 휴스턴과의 '론스타 시리즈' 10경기는 모두 9월에 집중돼 있다. 이들과 홈 4연전으로 2020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구 우승팀이며 올해도 우승이 유력한 휴스턴과 막판 집중된 승부의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성패가 갈릴 것이다.
세인트루이스(김광현)
개막전: 7월 25일 vs 피츠버그(홈)
상대팀: 피츠버그(홈6/원정4) 밀워키(홈4/원정6) 컵스(홈3/원정7) 신시내티(홈7/원정3) 캔자스시티(홈3/원정3) 미네소타(홈/원정2) 디트로이트(홈2/원정2) 화이트삭스(원정3) 클리블랜드(홈3)
↑ 세인트루이스 2020시즌 일정.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지난 시즌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지구다. 올해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9월 마지막 달에 같은 지구 경쟁팀 네 팀을 모두 상대한다. 밀워키 피츠버그 캔자스시티로 이어지는 시즌 마지막 원정 연전이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탬파베이(최지만)
개막전: 7월 25일 vs 토론토(홈)
상대팀: 토론토(홈7/원정3) 볼티모어(홈3/원정7) 보스턴(홈6/원정4) 양키스(홈4/원정6) 애틀란타(홈2/원정2) 마이애미(홈3/원정3) 워싱턴(홈2/원정2) 메츠(원정3) 필라델피아(홈3)
↑ 탬파베이 2020시즌 일정.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
8월 중순 갖게되는 보스턴 토론토 양키스로 이어지는 원정 10연전은 시즌중 가장 긴 원정 연전 일정이다. 이 원정 시리즈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이를 마치고 돌아오면 토론토 볼티모어 등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같은 지구팀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애틀란타와는 시즌 초반에 대결하지만, 나머지 인터리그 일정은 시즌 막판에 집중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