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공격수 손흥민(28)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4)의 충돌을 놓고 한 축구 전문가가 축구계에서 ‘아주 흔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47)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축구계에서 처음 일어난 일도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이날 벌어진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토트넘-에버튼전의 하프타임에 언쟁을 벌였다.
↑ 제이미 레드냅이 공격수 손흥민(오른쪽)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왼쪽)의 충돌은 축구계에서 흔하다고 말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News1 |
요리스는 곧장 뛰어가 손흥민을 향해 언성을 높였고 손흥민도 맞받아치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토트넘 동료들이 말리면서 더 이상의 큰 충돌은 없었다.
레드냅은 “내가 현역 시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리버풀에 있을 당시 스티브 맥마나만과 브루스 그로벨라가 충돌한 적도 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충돌 후 라커룸에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요리스는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TV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굉장한 선수다. 하지만 주장(요리스)이 얘기했던 대로 더 많은 걸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