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하루하루 이기는 게 목표였고, 선수들이 루틴대로 준비를 잘 해온 결과다.”
큰 의미 부여는 없었다. 40승까지 이제 1승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은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했다.
이동욱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을 앞두고 “하루하루 이기는 것이 목표고 내일을 준비할 뿐이다. 지금 40승, 50승을 하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144경기 끝나고 몇 승이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이 10일 잠실 LG트윈스전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40승 선점 팀은 정규시즌은 67.7%(31차례 중 21차례), 한국시리즈는 51.6%(31차례 중 16차례)의 우승 확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순위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 팀이 잘 나가는 요인인 것 같다. 특별히 뭘 하고 뭘 준비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해야할 일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을 뿐이다”며 “선수들도 경기 끝나고,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루틴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큰 의미부여를 하진 않았다.
물론 고민도 분명 있다. 내색하진 않지만, NC도 불펜에 대한 고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