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울산현대가 해결사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구FC를 꺾고 K리그1 선두에 등극했다.
울산은 1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2020 K리그1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주니오가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었다.
이로써 울산은 11경기 8승 2무 1패 승점 26으로 전북 현대(승점 25)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 울산현대가 해결사 주니오(사진)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구FC를 꺾고 K리그1 선두에 등극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후반 10분에는 주니오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신진호가 가운데에서 절묘한 패스를 주니오에게 연결했다. 주니오는 오른발로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홈에서 2골을 먹힌 대구는 후반 12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날카로운 헤딩골을 조현우가 막아냈으나 김동진이 다시 슈팅을 때리며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울산은 주니오가 있었다. 후반 37분 김인성의 컷백을 주니오가 왼발로 마무리를 지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주니오는 14골로 12일 현재 K리그1 득점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7골을 기록 중인 2위 세징야(대구), 일류첸코(광주)와의 격차는 무려
이밖에도 강원은 12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조재완이 각각 전반 11분과 후반 37분에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었다. 광주는 펠리페가 전반 40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