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최지만을 선두타자로 기용하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캐시는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날 라인업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날 이날 최지만(1루수) 브랜든 라우(좌익수) 얀디 디아즈(3루수) 쓰쓰고 요시토모(지명타자) 조이 웬들(2루수) 마누엘 마고(우익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마이클 페레즈(포수)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최지만을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이 눈에 띈다.
↑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선두타자로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대신 다른 방면에서 '선두타자' 최지만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타석에서 꾸준히 수준 높은 메이저리그의 타격 내용을 보여줄 선수를 원하고 있고, 그가 최대한 많은 타석을 소화하기를 원한다. 최지만은 그 자리에 아주 잘맞는 선수다. 그같은 선수가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최지만이 타석에서 보여주는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서도 8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등장, 흔들리던 상대 투수 라파엘 돌리스를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장타력도 장타력이지만, 상대 타자와 끈질긴 승부를 벌이는 것이 최지만의 장점이다. 캐시 감독은 이같은 점을 높이 평가한 것.
한편, 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오스틴 메도우스 소식도 전했다. "지금 샬럿(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예비 명단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중
합류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캐시는 "3일에서 2주 사이"라며 범위를 넓게 잡았다. 그는 "메도우스가 돌아오면 타선이 더 두터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