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집단 감염` 마이애미, 방역 수칙 어겼다

기사입력 2020-08-01 10: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블리처 리포트'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스캇 밀러는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자체 조사 결과 말린스 선수단이 리그 방역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말린스 선수단은 시즌 개막전 시범경기를 위해 애틀란타로 이동한 자리에서 원정 숙소를 벗어나거나 호텔 술집을 방문하는 등 방역 수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서 방역 지침을 어긴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서 방역 지침을 어긴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잠시의 부주의는 처참한 결과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21건의 양성 반응이 한 팀에서 나왔는데 이 팀이 바로 말린스다. 그 결과 말린스는 개막 3연전 이후 모든 일정이 중단됐고, 개막 시리즈에서 이들과 맞붙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도 코치와 클럽하우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히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마이애미와 경기가 예정됐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와 경기할 예정이었던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과 토론토는 이번 주말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훈련으로 일정을 대체한다. 한 팀에서 벌어진 집단 감염이 여러 팀에 피해를 가하고 있는 것.
밀러는 "많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말린스 구단의 대응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무책임한 일부 사람들 때문에 리그가 중단된다면 그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SPN은 같은 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에게 "선수들이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시즌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커미셔너가 선수들에게 이같은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도 말린스 선수단에 대한

조사 결과와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한편, 현재 필라델피아에 격리된 말린스 선수단은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ESPN은 말린스 구단이 확진 판정을 받은 21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을 침대 버스를 동원해 필라델피아에서 연고지 마이애미까지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제 뉴스
  • 박능후 "수도권 '대규모 재유행' 초기 조짐…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필요"
  • 트럼프 "틱톡 미국사업 90일 안에 매각하라"
  • 강원도 인제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총 706건 발생
  • PC방, 19일 오후 6시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
  • 결국 강행한 '광복절 집회'…서울시 "집회 참가자 고발 계획"
  • 美 연구진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치료 효과 징후 보여"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