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안병훈(29)이 2019-20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050만 달러)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 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전날(1일) 공동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위 자리는 브렌던 토드(미국)가 1타를 줄여 12언더파 198타로 지키고 있다.
전날 선두 토드와 4타 차였던 안병훈은 1타 차로 좁히며 마지막 날 4라운드에 나서 역전승 가능성을 높였다.
↑ 안병훈이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2위에 올라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4년 유러피언 투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안병훈은 그 해 롤렉스 트로피를 받았고, 2015년 유로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후 무대를 PGA 투어로 옮겼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쳐 10언더파 200타로 전날보다 1계단 밀려나 3위에, 브룩스 켑카(미국)는 2타를 줄여 9언더파 201타로 4위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를 줄여 8언더파 202타로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해 2월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1타를 잃어 5오버파 215타로 공동 67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잃어 2오버파 212타로 공동 53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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