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연장 12회 혈투 끝에 투수는 투수대로 쓰고 뼈아픈 패배를 당한 키움 히어로즈가 불펜을 보강한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투수 조성운과 김동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김성민, 양기훈을 등록했다.
전날(11일) 키움은 한화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5-7로 패했다. 5회까지 5-1로 앞섰지만, 6회초 5-5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승부를 벌였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20명의 투수가 등판해, 한 경기 최다투수 등판 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를 포함해 10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 키움 히어로즈 김성민이 12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엔트리 변동에 대해 손 감독은 “김동혁은 지난 번에 올라와서 씩씩하게 던져 좋았는데, 다음에 올라가는 타이밍이 길어지면 좋지 않을 것 같아 2군에서 한 두 번 더 던지고 올라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조성운도 포크볼이 떨어지는 각도가 무뎌져서 2군에서
대구에서 두산베어스와 경기를 갖는 삼성 라이온즈는 이원석과 임현준을 올리고, 김응민과 이승민을 말소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