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패턴을 바꾼 결과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의 호투를 설명했다.
허문회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샘슨이 계속 안 좋았는데, 어제는 준비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 롯데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 사진=김재현 기자 |
허 감독은 “경기 전 패턴을 조금 바꿨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루틴이 아니라 상대를 분석하는 패턴이다. 노병오 투수코치, 윤윤덕 QC 코치와 얘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근과의 배터리 호흡을 높게 평가했다. 허 감독은 “어제는 포수 정보근이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넓게 썼다. 몸에 맞힐 수도 있지만 (넓게 쓰라고) 그렇게 하라고 했다. 샘슨은 투구 폼이 깨끗하고 컨트롤이 좋다 보니 맞혀 잡으면서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왔다. 좌우
샘슨은 주로 김준태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보근과 맞출 전망. 허 감독은 “큰 문제 없으면 그렇게 갈 것이다. 일단 투수가 맞춰가야 하는 것이고 선수끼리 소통이 돼야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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