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가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을 47승 1무 39패로 만들었다. 6위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 차로 벌렸다.
↑ kt위즈가 선두 NC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선발로 등판해 전날(23)일 패배 설욕을 노린 NC지만, 오히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막혔다.
NC는 1회초 공격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이 삼진에 그치며 천금 같은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자 흐름이 kt로 넘어갔다. kt는 2회말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1루에서 박승욱의 안타에 이어 심우준의 적시타로 장성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5회말 불안한 1점 차를 더욱 벌렸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루친스키에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138km짜리 커터가 높게 들어가자 여지없이 잡아당겼다. 로하스의 시즌 31호 홈런. kt는 2-0으로 달아났다.
서서히 점수 차를 벌리던 kt는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 타자일순하며 장단 6안타 2볼넷을 묶어 6점을 추가했다. 루친스키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6회 주자만 잔뜩 남
NC는 쿠에바스가 내려간 7회초 1점을 뽑았다. 하지만 거기가 한계였다. 7점 차는 극복하기 힘든 점수 차였다.
kt는 7회 이창재가 1실점했지만, 유원상을 거쳐 9회 마운드에 오른 김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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