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아버지가 예전에 야구를 하셨다. 어릴 때부터 같이 하다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하게 됐다. 아버지가 못 이룬 꿈을 이루고 싶다.”
김동진(24)이 9일 오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1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185cm 85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김동진은 우투좌타이며 주포지션은 유격수다. 김동진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8명 가운데 스카우트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김동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넓은 수비와 빠른 발이 장점이며 컨택 능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트라이아웃은) 아쉬웠지만 보여줄 건 다 보여준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혓다.
↑ 김동진이 9일 2021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올시즌 김동진은 경기도 독립리그에서 타율 0.481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진은 “타격에 임할 때 멀리 친다는 생각을 버리고 공을 중심에 맞혔다. 타구 속도를 끌어올리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거 같다”라고 전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김동진은
김동진은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지만 김하성을 닮고 싶다. 특히 수비를 닮고 싶다. 만약 프로에 간다면 김하성과 같이 장타력을 늘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