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6연승 뒤 다시 4연패에 빠졌다. 다시 연패 탈출이 급선무가 됐다.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다시 보여야 할 때다.
SK는 21일 현재 38승 1무 75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11연패에서 탈출한 뒤 6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타이거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고춧가루 부대의 위용을 떨쳤다.
하지만 인천 홈에서 열린 NC다이노스, kt위즈와의 2연전을 모두 패해 4연패에 빠졌다. 10위 한화 이글스(32승 2무 78패)와는 4.5경기 차다.
↑ SK와이번스 박종훈이 22일 잠실 LG트윈스전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처진 기색인 LG로서는 SK의 고춧가루를 조심해야 할 처지다. LG는 최근 불펜, 특히 믿을맨 정우영과 고우석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6연전에서 3차례나 정우영이 역전패의 중심에 있었다. 시즌 성적도 62승 3무 48패로 최근 5연승을 달린 kt위즈에 밀려 4위에 머물러있다. 1위 NC와는 4.5경기 차, 2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2경기 차다.
LG는 가장 확실한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선발로 등판한다. 켈리는 22경기 132⅓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5경기에선 4승 1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상승세
다만 켈리는 SK에 약하다. 올 시즌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46이고, 통산 상대 성적도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잘 던지고도 SK로는 승리가 없는 켈리다. SK가 자신감을 가지고 연패 탈출과 함께 고춧가루를 뿌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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