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과연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에서 두산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두산은 24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0 KBO리그 주중 2연전을 가진다. 23일 현재 두산은 114경기 59승 4무 51패 승률 0.536으로 5위를 지켰으나 6위 KIA타이거즈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두산은 안타 11개를 때렸으나 잔루도 11개를 남기며 5-6으로 패했다. 마운드와 타선에서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다.
↑ 두산은 24일부터 삼성과 주중 잠실 2연전을 가진다. 사진=김재현 기자 |
타선에서도 중요할 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와 9회에 각각 안타 2개를 때리고 볼넷 1개를 골랐으나 1득점에 그치면서 한화를 따라잡지 못했다.
두산은 현재 삼성과의 2연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상대 전적에서 6승 1무 7패로 열세이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전적을 뒤집음과 동시에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오재일이 하루빨리 슬럼프에서 벗어나야 한다. 9월 타율이 0.210에 그치고 있는 오재일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 타율이 0.357로 높은 만큼 두산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24일 선발로 나서는 최원준의 호투도 필요하다. 올해 35경기에 나와 9승 1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등판한 12경기에서는 8승 1패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은 2.95다.다만 지난 18일 수원 kt위즈전에서 5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시즌 삼성전 성적은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5.27이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를 24일 선발로 예고했다. 올시즌 15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18일 대구 KIA전에서 4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전에서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