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정말 축하드린다.”
두산 베어스 캡틴 오재일(34)이 김태형 감독 500승을 달성하는 결승타를 날렸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단독 5위를 탈환했다.
↑ 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KIA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역대 최소경기 500승을 달성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500승 달성 후 주장 오재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승리로 김태형 감독은 최소경기인 841경기 만에 5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공교롭게도 오재일은 지난 2019년 7월 7일 잠실 SK와이번스전에서 김태형 감독이 최소경기 400승 때도 결승 홈런을 때린 적이 있다.
올 시즌 중 오재원(35)으로부터 주장까지 넘겨 받은 오재일은 “오늘이 김태형 감독님 500승 경기인줄은 몰랐다. 선수들은 평소대로 경기에 임했다”며 “중요한
9월 부진했던 오재일은 이날 활약으로 반등을 예고했다. 오재일은 “9월 타격감이 무너진 상태였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 말씀을 듣고 조금씩 회복중이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