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기록은 깨지기 마련입니다. 영원할 수 없죠.”
시원섭섭한 기록 중단이었다. NC다이노스의 144경기 연속 득점이 중단된 다음날 분위기가 그랬다.
이동욱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기록이 깨진 건 아쉽긴 하지만, 일단은 기록 자체가 선수들이 잘해왔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NC는 이날 무득점에 그치면서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이글스전부터 이어온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4경기만 더 득점을 올렸더라면 현대유니콘스가 보유한 148경기 최다 연속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이날 중단되면서 역대 2위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1위를 질주 중인 NC다. 이동욱 감독도 “완봉패라고 해서 2패를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