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은 LG트윈스가 30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1위 NC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이겼다. 1차전은 5-0 승리, 2차전은 9-5 승리였다. 이날 경기 선발은 올해 입단한 신인 이민호(19)와 김윤식(20)이었다. 신인 두 명으로 하루 2승을 수확한 LG였다.
1차전 선발 이민호는 6이닝 무실점에도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팀 타선이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루친스키에 막혔던 LG타선은 7회 1사 만루 찬스를 잡고, 대타 김호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내리 5득점을 기록했다.
↑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LG가 3연타석 홈런으로 7타점을 쓸어담은 채은성의 활약을 앞세워 9-5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LG는 5연승, 반면 선두 NC는 4연패에 빠졌다. 원맨쇼 활약을 펼친 LG 채은성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안준철 기자 |
이날 더블헤더를 다 잡은 LG는 5연승을 달리면서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kt위즈가 수원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8-1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LG가 0.5경기 앞선 2위가 됐다. 지난달 10일 이후 30일 만에 다시 2위에 오른 LG다.
두산은 kt에 13-8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70승 4무 56패로 5위를 지켰다.
대전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누르고 4위를 지켰다.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광주에선 SK와이번스가 KIA를 2-1로 꺾고 2연패서 벗어났다.
대구에선 롯데가 삼성을 1-0으로 잡고 3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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