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의 체면이 있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LA다저스가 생명을 연장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 기록했다. 반대로 199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던 애틀란타는 다음 경기로 기회를 미뤘다.
애틀란타가 2-1로 앞서 있던 6회초 승부가 갈렸다. 이날의 영웅은 윌 스미스, 역적도 윌 스미스였다.
↑ 이날 경기의 영웅은 윌 스미스, 역적도 윌 스미스였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스미스는 0-2 카운트에 몰렸지만, 이후 볼 3개를 골라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투수 스미스는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몸쪽 낮은 코스에 붙였다. 타자 스미스의 방망이가 돌았다. 그가 때린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2가 4-2로 뒤집어지는 순간이었다.
발동이 걸린 다저스는 7회초 점수를 추가했다. 2사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에 이어 무키 벳츠의 안타, 다시 코리 시거의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시거는 앞서 4회초 홈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조
애틀란타는 선발로 나온 A.J. 민터가 3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지만, 이후 불펜진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