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21시즌에도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전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아스날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3승 2패(승점 6)의 아스날은 ‘빅클럽’을 상대로 약하다. 3주 전에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1-3으로 패했다. 맨시티의 성적은 2승 1무 1패(승점 7).
↑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로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결승 골은 전반 23분에 터졌다. 빠른 역습을 전개한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이 펼쳐졌으나 라힘 스털링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아스날은 전반 40분에 부카요 사카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게다가 레노의 잇단 선방이 없었다면 대패를 할 뻔했다.
아스날은 2019-20시즌 FA컵 4강에서 맨시티를 2-0으로 격파했지만, 무대가 EPL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맨시티와 EPL 경기만 치르면, ‘아스날의 패배’가 당연시되고 있다. EPL 기준으로 2017년 11월부터 맨시티전 7연패다. 최근 10번의 EPL 맞대결에선 2무 8패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아스날이 EPL 경기에서 맨시티를 잡은 건 2015년 12월이었다.
한편, 에버튼(승점 13)은 리버풀(승점 10)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2로 비기며 EPL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은 후반 36분에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7)와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으며, 첼시(승점 8)는 사우스햄튼(승점 7)과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