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주전 유격수를 교체한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2일(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엘비스에게 모든 내야 포지션 소화를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엘비스 앤드루스(32)가 더이상 팀의 주전 유격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앤드루스는 지난 2009년 빅리그에 데뷔, 지금까지 텍사스 한 팀에서 1652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74 출루율 0.330 장타율 0.372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별한 부상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 엘비스 앤드루스는 더 이상 텍사스의 주전 유격수가 아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댈러스 모닝 뉴스'는 앤드루스가 2020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유격수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며 유격수를 맡기에는 너무 늙은 나이라고 평했다.
앤드루스는 아직 2년간 약 285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다. 잔여 계약 규모가 큰데다 선수가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갖고 있어 트레이드도 어려운 상황. 결국은 남은 2년간 내야 유틸리티 백업으로 그를 기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2년간 그가 도합 1100타석 이상 들어서거나 2022년 550타석 이상 소화할 경우 2023시즌에 대한 베스팅 옵션(1500만 달러)도 실행해야한다.
새로운 주전 유격수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5)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3루수와 유격수에서 58경기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329 장타율 0.370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카이너-팔레파가 유격수로 이동하면 3루는 새로운 선수가
텍사스는 여기에 루그네드 오도어도 더 이상 주전 2루수 자리를 보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도어는 2021년 캠프에서 닉 솔락과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