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는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의 소송에 대해 "떠들썩한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LA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LA카운티 고등법원 문서를 인용, 애스트로스 구단과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 마이크 볼싱어의 소송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소송은 내년 2월 2일 공판을 앞두고 있다. 양 측은 현재 법원에 소송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전 크레인 구단주가 이 소송에 포함돼야하는지 여부를 결정해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 변호인은 전직 투수의 소송을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휴스턴이 2017시즌 상대 투수의 사인을 훔쳐 이를 타자에게 전달하는 규정 위반 행위를 저질렀음이 밝혀졌고, 볼싱어는 자신이 이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크레인의 변호를 맡은 존 후에스턴은 이 소송을 "떠들썩한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NFL 뉴욕 젯츠 티켓 구매자가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코치를 패트리어츠 구단 관계자가 상대 벤치를 촬영하다 적발된 '스파이게이트'와 관련해 고소한 사건, 뉴올리언스 세인츠 티켓 구매자가 2019년 플레이오프당시 심판이 상대팀 램스에게 편파적인 판정을 했다며 NFL 사무국을 고소한 사건이 모두 기각됐음을 언급하며 이를 "관심을 끌기 위한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에 이 소송을 기각하거나, 최소한 텍사스주 법원으로 이관해줄 것을 요청했다. 텍사스 주민인 볼싱어가 LA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도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이 다저스를 상대한 것을 이용,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 볼싱어는 2017년 휴스턴 원정에서 난타를 허용한 뒤 다시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인 스캔들은 이후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