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미국 출신 내야수 라이온 힐리(28)와 계약했다.
한화는 6일 “지난 5일 힐리와 계약했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규모”라고 발표했다.
힐리는 우투우타로 195cm, 104kg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고, 수비 포지션은 1루와 3루 모두 가능하다.
↑ 한화 이글스가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라이언 힐리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사진=AFPBBNew=News1 |
한화는 이 같은 힐리의 공격적 성향과 장타 생산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실제 힐리의 스윙 공격성은 MLB 평균 수준이지만 스트라이크 존 컨택률은 MLB 평균보다 높은 86.0%에 달한다.
또 통산 강타구 비율 역시 40.7%로 리그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를 뜻하는 배럴타구 비율도 7.9% 이상을 기록해 확연히 리그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한화는 이같은 힐리의 능력이 장타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 타선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정민철 단장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리 선수를 파악했을 때 팀 타선에 장타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공격적인 성향이면서도 S존 컨택률이 높다는 점과 훌륭한 타구질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우리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