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1시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여부를 놓고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유지와 관련된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노사는 아직 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의 생각이 엇갈리고 있다. 사무국은 선수노조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를 구단들이 더 원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불가피한 변화를 두고 왜 협상 수단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선수노조는 사무국이 '선수들이 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게 하기 위해 선수노조와 협상을 지연시키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로의 대한 불신이 이정도로 깊다.
↑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 도입 결정이 지연되면 넬슨 크루즈와 같은 FA 선수들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올니는 "이 선수들을 돕기 위해서라도 선수노조가 협상의 문을 열고 빈틈없는 협상을 공격적으로 진행해야하지만, 아마도 선수노조는 지명타자 FA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2021시즌에 대한 모습이 갖춰지기전까지, 아마도 다음달 하순이 될 이 시기까지 기다려달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몇몇 선수와 가족들에게 어려운 기다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진행된 2020시즌 한 해에 한해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승인했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2021시즌은 기존 노사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