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2020년 KBO리그 다승왕 라울 알칸타라(28·두산 베어스)에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30)에 이어 알칸타라까지 한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0일 “한신이 로하스에 이어 또 다른 KBO리그 선수 알칸타라와도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년 시즌 선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신의 다음 타겟은 알칸타라다”라며 “양 측은 가까운 시일 내 협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내년 시즌 라울 알칸타라의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kt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의 안정적인 수비 도움을 받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시즌 막판부터 일본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신은 한국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와 계약한 전례가 많다. 한화 이글스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윌린 로사리오부터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점왕에 오른 제리 샌즈가 한국 무대를 거쳐 일본
두산은 이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칸타라의 이탈까지 외국인 투수 구성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상황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