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1루 유망주 네이트 라우(25)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한 에릭 닌더 단장이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닌더 단장은 11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레인저스 구단과 진행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 라우와 마이너리그 1루수 제이크 구엔터(23)를 내주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포수 겸 내야수 알렉산더 오바이레이스(20) 포수 겸 외야수 헤리베르토 에르난데스(20) 내야수 오슬레이비스 바새베(20) 세 명의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 탬파베이는 네이트 라우를 텍사스로 트레이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최지만은 스스로 노력해 자기 자리를 찾았다. 네이트는 마이너 옵션이 있어서 유연성을 더할 수 있지만, 계속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다보니 스스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탬파베이는 1루 자원이 풍족하다. 좌타자중에는 최지만이 있고, 브랜든 라우도 1루 수비가 가능하다. 우타자에는 얀디 디아즈, 마이크 브로소가 있다. 닌더는 최지만, 디아즈, 브로소 이 세 선수가 1루를 주로 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경기력의 변화나 부상에 대비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에게도 1루 수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쓰쓰고 요시토모의 이름을 언급하며 "겨울동안 1루 글러브를 가지고 수비 연습을 하며 익숙해지라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을 종합하면 탬파베이는 2021시즌에도 최지만에게 플래툰 1루수로서 꾸준히 기회를 줄 예정이지만, 언제든 대신할
한편, 닌더는 이번에 받아온 세 명의 유망주에 대해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중에서도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아주 특별한 타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