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하며 집행검을 뽑은 양의지가 마지막으로 황금장갑을 손에 끼웠습니다.
양의지는 무려 99.4%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별을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단연 주인공은 양의지였습니다.
양의지는 유효표 342표 가운데 340표를 휩쓸어 포수 부문 수상자가 됐습니다.
99.4%의 득표율은 2002년 삼성 마해영이 기록한 99.3%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입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NC 포수
- "저에게 주장 맡겨 주면서 팀을 부탁한다는 말에 가장 많은 힘을 얻어서 올해 잘 이끌 수 있었습니다."
3년 연속 수상한 양의지는 통산 6번으로 이만수와 강민호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키움의 김하성과 이정후도 각각 유격수와 외야수 부문에서 3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키움 내야수
- "처음이 받기 어려웠던 상이었는데 한번 받고 나서는 계속 욕심이 생기는 거 같고, 한 시즌을 잘 치렀다는 마지막 보상인 거 같아요."
KIA 최형우는 37살의 나이로 개인 6번째이자 지명타자로는 처음으로 수상했고, KT는 황재균과 강백호, 로하스 등 최다인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