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나리오가 제기되면서 프로배구 및 프로농구의 시즌 중단 가능성이 커졌다.
방역 비상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는 1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5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일일 확진자 최고치다.
12월 들어 약 6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늘었다. 11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9명이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텅 빈 배구장. 사진=김재현 기자 |
전국적 대유행이다. 전국 곳곳의 일상 공간에서 빠른 속도로 감염되고 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 주 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시 3단계로 격상한다.
‘빨간불’이 켜지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12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후 최대 위기”라면서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 3단계는 사회생활에 제약이 많이 따르면서 사회적, 경제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
‘올스톱’이 된다. 스포츠 경기도 예외가 아니다. 3단계부터는 아예 중단한다. 무관중이어도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2.5단계와는 다르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을 조기 중단했던 프로배구, 프로농구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