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성적 부진으로 해임한 감독을 1년 만에 다시 영입했다.
아랍에미리트축구협회(UAEFA)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베르트 판 마바이크(67·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판 마바이크 감독은 두 번째로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는 2019년 3월 UAE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9개월 만에 떠났다.
↑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UAE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2승 2패(승점 6)로 부진한 데다 2019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자 경질됐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태국(1-2), 베트남(0-1)에 잇달아 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승점 11)과 승점 차도 5여서 최종 예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UAE는 판 마바이크 감독을 해임한 후 이반 요바노비치(세르비아)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연기되자 요바노비치 감독은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났다.
6월 29일 온두라스의 2016 리우데
이에 UAEFA는 핀토 감독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다시 판 마바이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년 사이에 세 번이나 감독을 교체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