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캐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이는 윈터미팅이 취소되면서 이를 대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캐시는 이 자리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
↑ 케빈 캐시 감독이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인터뷰 화면 캡처. |
그는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을까? 이 질문에 캐시는 웃으면서 "아내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집에 아이가 셋이고, 아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내가 이해한 내용만 생각하면 나는 망설이지 않을 거 같다. 정보를 더 알게되면 생각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도 더했다.
2021년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조금 더 일상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정상으로 돌아갈 거 같지는 않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여전히 방역 수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코로나19 감염없이 무사히 시즌을 마쳤다. 그는 격리 형태를 벗어나 시즌을 치를 예정인 NBA, NHL 등에게 전할 충고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딱히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는 버블에서 벗어나 시즌을 치른 첫 번째 종목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따르며 큰 역할을 해줬다. 구단 담당자가 이를 잘 지휘했다. 선수들도 규칙을 잘 따라줬다. 가능한 격리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은 필드 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다가도 경기 전후로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켰다"며 많은 이들의 노력속에 안전하게 시즌을 치렀음을 강조했다.
2021시즌 개막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날 감독들이 리그 사무국과 화상회의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일정에 대해 들은 것은 여전히 예정된 시기에 시작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다른 얘기를 들을 때까지는 계속해서 계획대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특별한 얘기를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모두가 안전한 환경속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정대로 시작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2020시즌 새로 도입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세 타자 의무 상대, 그리고 연장 승부치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예전에 인터리그 원정은 정말 힘들었다. 투수들이 시속 95마일짜리 강속구를 타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