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한국제지 특별이벤트 대국에서 김채영 6단, 김다영 4단 자매가 승리를 거뒀다.
제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특별이벤트로 열린 이번 대회는 바둑계 유일한 자매 기사인 김채영 6단-김다영 4단의 ‘金자매’팀과 KB퓨처스리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이한 양오(兩吳) 여자기사 오유진 7단-오정아 5단의 ‘吳자매’팀의 페어 대결로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졌다.
흑을 쥔 金자매팀은 친자매답게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吳자매팀에게 251수 만에 불계승해 2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 김채영 6단·김다영 4단 자매. 사진=한국기원 제공 |
제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특별이벤트의 제한 시간은 본 대회와 같은 각 팀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우승팀에게는 200만 원 상금이 지급됐으며 상금과 별도 4명의 선수 모두에게는 대국료 50만 원이 책정됐다.
한편 지난 10월 막이 오른 제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 39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4명의 선수 등 총 43명이 출전한 예선전을 거쳐 시드 4명이
전기대회와 마찬가지로 최정 9단과 김채영 6단의 리턴매치로 열린 결승전에서 최정 9단이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제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내년 1월12일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