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8–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전날(25일) 1위 KCC에 패한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었다. 시즌 전적을 14승 10패로 만들었다. 반면 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12승 12패로 승률 5할로 떨어졌다.
↑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가 벌어졌다. 오리온 이승현이 전자랜드 이대헌의 수비 앞에서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2쿼터는 팽팽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심스도 6점을 보탰다. 하지만 오리온은 최현민이 3점슛 2개를 집어넣었고, 김강선이 5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오리온이 전반을 34-28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흐름을 바꿨다. 노장 정영삼이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전현우의 득점으로 쿼터 중반 36-36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승현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전자랜드 쪽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차단했다. 이어 디드릭 로슨의 득점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설상가상, 전현우가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다만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다시 5점 차로 좁혔다. 이에 오리온은 최현민의 3점슛, 이종현의 골밑슛으로 51-42로 만들며 3쿼터, 더 격차를 벌린 채 마쳤다.
4쿼터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를 앞세워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득점으로 전자랜드 추격을 끊으려 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오리온이 9점 차로 앞서면, 전자랜드가 7점 차로 줄이는 양상이 반복됐다. 전자랜드의 추격에 쿼터 중반 한호빈의 3점슛으로 8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5분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이대헌의 3점슛이 터지며 3점 차까지 좁혔다.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추격에 이승현과 위디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3점 차로 앞선 종료 1분 47초 전 이대성의 3점
전자랜드는 종료 23.7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득점으로 다시 4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은 공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이대성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하며 5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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