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공격수 손흥민(28)을 잔류시키는 것이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팀으로 복귀하기 위한 장기 계획 중 하나라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파브리치오 로마노(46·이탈리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 축구 팟캐스트 ‘케 골라소’에 출연하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참가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PL은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자격이 주어지나 토트넘은 지난 시즌 6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7위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23경기 14득점 7도움 등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컵대회 포함 252경기 99골 5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 손흥민 재계약 추진이 EPL 4강 복귀를 위한 토트넘 프로젝트 일부라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
영국 스포츠방송 ESPN UK 역시 4일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현재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이 받는 연봉(1040만 파운드·약 153억 원)과 같은 액수를 (다음 시즌부터) 5년 동안 주겠다고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손흥민 재계약 추진 등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감독과 함께 EPL 정상권 팀으로 돌아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15-16~2018-19시즌 3-2-3-4위 당시 영광을 재현하
손흥민 현재 계약은 2022-23시즌 끝난다. ESPN UK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5-26시즌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스포트랙’이 공개한 2020-21 EPL 연봉을 보면 손흥민은 728만 파운드(107억 원)로 공동 32위, 케인은 공동 12위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