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1년에도 ‘월드클래스’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가 2021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무승으로 선두 경쟁을 하다가 7위까지 처졌던 토트넘도 3위로 도약했다. 손흥민과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28)도 1골 1도움을 나란히 기록했다.
↑ 2021년 손흥민의 출발이 좋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2015-16시즌 8골, 2016-17시즌 21골, 2017-18시즌 18골, 2018-19시즌 20골, 2019-20시즌 1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리그 일정의 반도 소화하지 않았는데 벌써 15골 8도움(리그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 득점 순위에서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를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토트넘 구단 130년 역사상 100골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 16번째다. EPL에서 65골, 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최근 3경기에서 침묵을 깨뜨리는 기분 좋은 골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2020-21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한 걸음에 다시 나섰다. 손흥민이 2021년에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