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새해 출발이 좋은 손흥민이 카라바오컵 결승행에 도전한다. 손흥민에게 2020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푸스카스상 수상과 아시아 최고의 선수 선정, 심지어 국방의 의무까지 마친 손흥민은 올해가 시작하자마자 꿈에 그리던 토트넘 소속 ‘100호 골’도 달성하며 기량을 꽃피웠다.
이제 손흥민에게 남은 건 ‘우승 타이틀’이다. 현재로서 가장 우승에 근접한 카라바오 컵의 결승 무대에 올라설 수 있을까.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2020-21 카라바오 컵 준결승 경기는 오는 6일 오전 4시35분(한국시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무료 생중계된다.
토트넘은 그 무엇보다 우승에 목말라있다. 토트넘이 정상에 오른 가장 최근 대회는 07-08시즌 리그컵이다. 그 이후 손흥민, 케인 등 세계 최정상 공격수가 팀을 이끌었지만 아쉽게도 우승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팬들은 ‘무리뉴 2년 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부임 2년 차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 손흥민이 토트넘 브렌트포드전 선발로 기용되어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노린다는 현지 언론 예상이 나온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
100호 골 달성에 성공한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골도 넣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한 번 물꼬가 트이면 최대 5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한 경험도 있어 손흥민의 발끝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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