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계약에 합의한 김하성(25), 그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소개했다. "어렸을 때부터 내야를 봐왔다. 내야에서 움직이는 것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키움히어로즈에서는 주로 3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했던 그는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있다"며 포지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중에서도 베스트 포지션은 2루수를 꼽았다.
↑ 김하성은 내야라면 어느 위치든 자신있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젊음의 패기와 퍼포먼스를 갖춘 선수들이다. 그 모습을 옆에서 느끼고싶다. 좋은 시너지효과가 날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외야 수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팀이 원하는 방향이 있으면 최대한 맞추는 것이 맞다"고 말하면서도 "외야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다. 팀이 원하는 상황이면 나가야겠지만, 그것보다는 내야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 좋은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A.J.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은 내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과정에서부터 유격수가 다른 수비 위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그와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프렐러는 "지난 시즌에도 내야수를 외야수로 돌린 경험이 있다. 캠프가 시작되면 상황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선수들의 포지션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김하성이 한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내야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이 60경기 스프린트였다면, 올해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선수들을 계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