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모두가 예상했던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USA투데이' 'ESPN' 등 현지 언론은 8일 새벽(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양 팀의 발표를 인용,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7)의 이적을 기반으로 하는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츠는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25), 내야수 안드레스 히메네즈(22),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조시 울프(20)와 외야수 아이제아 그린(19)을 내주는 대가로 린도어와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33)를 받을 예정이다.
6년간 통산 777경기 출전, 타율 0.285 출루율 0.346 장타율 0.488을 기록했으며,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을 갖고 있는 린도어는 올해가 연봉 조정 마지막 해다. 연봉 총액을 줄이기를 원하는 인디언스가 그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고 결국 예상대로 됐다.
↑ 린도어가 마침내 팀을 옮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이 트레이드는 무키 베츠 트레이드의 내야수 버전"이라며 메츠가 린도어와 계약 연장을 시도할 것이라 예상했다.
함께 영입한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에서만 11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242경기(선발 195경기)에서 88승 7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2017년 18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4년 4700만 달러 계약중 2년 계약이 남아 있다. 2021, 2022년 연봉 총 2400만 달러에 2023년 팀 옵션 1400만 달러, 바이아웃은 300만 달러다. 클리블랜드는 린도어와 카라스코를 정리하며 440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줄이게됐다.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로사리오는 메츠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4년간 403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302 장타율 0.403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이 첫 연봉 조정이다.
히메네즈는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49경기에서 타율 0.263 출루율 0.333 장타율 0.398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의 신인 투표 7위에 올랐
울프는 201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다. 지난 2019시즌 루키레벨 걸프코스트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8이닝 던지며 9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그린은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다. 아직 공식경기 출전 기록이 없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