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년 김하성이 뛰는 모습을 펫코파크에서 지켜 볼 계획이 있다면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할 듯하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8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홈경기 관중 입장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2021시즌 파드레스 홈경기를 직접 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열릴 새 시즌 관중 입장을 어느 정도 허용할 예정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입장 수가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
↑ 2021년 메이저리그는 제한된 숫자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파드레스는 이미 시즌권 판매만으로 이 숫자를 넘겼다. 파드레스 사업 부문 사장인 에릭 그룹너는 "파드레스 홈경기를 볼 수 있는 유일하게 보장된 방법은 시즌권 멤버가 되는 것이다. 시즌권 멤버가 아니더라도 표를 구할 수는 있겠지만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시즌 초반에는 무관중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지만,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확산되면서 관중 입장 허용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경기가 무관중으로 시작되면, 시즌권 보유자들은 지불한 만큼의 경기를 보지 못하는 피해를 입게된다. 그룹너 사장은 "팬들이 구매한 경기 수와 상당히 근접한 숫자의 경기를 관람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무관중으로 관람하지 못하는 경기에 대해서는 환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즌권 2차 판매 시장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이 매체는 2차 판매 업체 '틱픽' 부사장 잭 싱글랜드의 말을 인용, 새 시즌 많은 기대를 얻고 있는 파드레스의 경우 2차 판매 시장에서 입장권 가격이 4~50%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됐다. 현재 시즌을 치르고 있는 NFL에서 일어난 것
샌디에이고는 오는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지만, 예정대로 경기가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2021시즌 개막 시기와 경기 수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